헤어진지 이제 한달됐어요고3치고는 진로쪽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않고평범하게 잘 하고 있어요근데 헤어진지 한달정도 됐는데도 너무 힘드네요전에도 엄청 힘들었다 생각했는데 한달동안 이틀정도 빼고는 안 울던 날이 없던 것 같아요아침에 우는 게 진정이 안돼서 학교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빠지게되고 고3이 진로때문이 아니라 연애때문에스트레스성 위염을 달고 사는 게 너무 현타와요헤어지고나서 감정 조절도 못 하겠고 예민해져서생전 오지도 않던 사춘기도 온 것 같아요짜증만 들어도 엄청 예민해지고 건들이지도 않았음 좋겠고 가만히만 있고싶더라고요그냥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울고싶을 때 울고 자고만 반복하고싶단 생각뿐이에요엄청 이쁘게 잘 만나다가제 잘못으로 오해가 생겨 헤어져서인지 너무 죄책감이 들어 내 자신 자체가 너무 싫어져요다들 헤어지면 당연히 이만큼 힘들다는 건 알지만 지금 너무 힘든게 지쳐지네요..시간이 약이다 좋은 사람 만날거다 이런 말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.. 그냥 잘 견디고 있다고 칭찬만 해주세요..그냥 털어두고싶은데 어디에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이렇게라도 털어봐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