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리적으로 힘들어서 다음주 출국 예정인 교환학생을 취소했어요 .. 부모님은 저의 무책임함 때문에 실망을 많이 하셨구요.. 처음으로 정신과 가보니 불안이 높고 우울증도 조금 있다고 해서 약 먹으면서 복학할 거 같은데, 무엇보다도 뷰모님이 살망하셨다는거에 너무 죄송스럽고 죄책감이 와요. 포기한게 옳은 선택인지도 모르겠어요ㅠ 후련하기는 한데 만감이 교차하네요.. 이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..
갔다가 못견디고 포기하고 돌아 오는것 보다는 지금 포기한게 훨씬 나은것 이지요.
부모님 실망은 둘째 입니다.
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.
복학해서 여기서 더 잘 하면 됩니다.
기운 내세요.